사회 사회일반

거액 빌려 야반도주, 마이크로닷 부모 8일 1심 선고 '실형 가능성?'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 신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경찰에 체포돼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 신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경찰에 체포돼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마을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1심 선고가 8일 진행된다.

청주지법 제천지원은 8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당초 1일 선고공판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검토를 위해 선고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0일 검찰은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모(61·구속 기소) 씨에게 징역 5년을, 어머니 김모(60)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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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 부부는 20여년 전인 1990∼1998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으로부터 총 4억원을 빌린 뒤 1998년 5월 주변에 알리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 부부의 사기 피해액을 3억2천만원으로 추산했으나 검찰의 보강 수사 과정에서 4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마이크로닷이 성장해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고 피해자들은 변제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8년 11월 피해 내용을 언론 등에 공개하면서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사건은 연예계 빚투의 시발점이 됐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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