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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호재 업은 지역, 부동산 시장 ‘들썩’

- 고정수요 풍부하고, 외부수요 흡입력 높은 송도 국제도시 상업시설 인기

- 10년 전 수준의 분양 가격 책정한 ‘송도 커낼워크’, 관심 집중

<송도 랜드마크 상권으로 기대되는 ‘송도 커낼워크’ 외관사진><송도 랜드마크 상권으로 기대되는 ‘송도 커낼워크’ 외관사진>



대형 교통호재를 갖춘 곳은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이는 주택뿐 아니라 수익형부동산에도 동일하게 작용한다.

교통호재를 갖춰, 지역 내 교통망 개선의 여지가 있는 곳은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몰리기 마련이다. 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지역별 이동거리가 단축돼 외부지역의 유입량이 늘어나면, 당 지역의 수익성 또한 확보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의 예타를 통과한 GTX-B노선 중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송도국제도시’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 청약을 진행한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뷰 아파트가 평균 50.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송도 더샵 센토피아’ 상업시설은 1층 기준 3.3㎡당 최고 6000만원이 넘는 금액에도 불구하고 최고 3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물론 계약 시작 하루만에 60개실 모두 완판됐다.

GTX-B노선은 인천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총 80km 노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우수해진다. 서울역까지 27분 소요 예정으로 현재보다 약 1시간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민자적격성 검토를 거쳐 2021년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2022년 말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노선을 통해 교통망이 좋아지면 출퇴근 이동이 편리해 고정인구가 늘어나고 배후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송도국제도시 내 추가 개발호재 등으로 이 곳을 찾는 관광객 및 유동 수요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양의 베네치아를 목표로 첫 삽을 뜬 워터프론트 1단계 개발사업이 시작됐으며,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올해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는 복합쇼핑몰, 호텔, 리조트 등이 들어서 쇼핑, 레저, 휴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추가로 연간 90만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021년 개관을 목표로 개발중으로 외부수요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유동수요는 교통망 확충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10년 전 분양가격과 동일한 금액으로 공급하는 ‘송도 커낼워크’ 상업시설이 눈에 띈다. 송도국제도시 중심부에 자리를 잡은 대형 스트리트 상가로 안정적인 수익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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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고정 배후수요로 약 1만2400여 세대를 확보중이고, 인근에 송도센트럴파크와 송도달빛축제공원이 위치해 있어 이 곳을 찾는 공원 이용객이 상당하다. 축제가 진행될 때 연간 약 100만여 명이 방문한다.

다양한 국제업무시설도 가깝게 있어 근로자 수요 확보까지 가능하다. 현재 송도 커낼워크가 위치한 국제업무지구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UN국제기구인 GCF 등이 입주한 G타워를 비롯해 포스코타워, IBS타워가 들어서 있으며, 다수의 복합단지와 생활형 숙박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어 향후 주변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추가적으로 연수 세무서(행안부 심의 통과)도 신설될 예정이며, 복합문화공간도 새롭게 건축된다.

‘송도 커낼워크’는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약 780m 길이의 스트리트형몰로 조성했다.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은 점포 안 진열 상품들이 자연스럽게 고객에게 노출돼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고, 동선이 편리해 체류시간도 길어 매출효과가 높은 편이다. 개방형 상가배치로 모든 상가가 1면 이상 외부와 접해 고객유입도 원할하다.

이 곳은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올해 송도에서 분양한 대형 상업시설들의 3.3㎡당 분양가격은 1층

기준 3,000~5,000만원대을 형성하는 반면, 해당 상업시설 회사보유분의 분양가격은 2,700~3,200

만원선으로 책정됐다. 3.3㎡당 2,700만원대는 10년 전 커낼워크 최초 분양가격 수준이다.

‘송도 커낼워크’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3-1번지 외 11필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5층, 총 연면적 117,595.573㎡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회사보유분은 전용면적 15,002㎡, 165개 호실이며, 현재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 계약중이다. 인천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31(송도동 19-1번지) 여름동 202동 170호에서 홍보관을 운영중에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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