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오롱인더, 5G에 웃었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69.6% 증가

5G 케이블 속 고부가제품 ‘아라미드’ 완판 중

"폴더블폰용 투명PI 필름이 실적 추가 견인할 것"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3·4분기 영업이익이 ‘5G 모멘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했다.

코오롱인더는 연결 기준 3·4분기 매출 1조672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고부가 섬유 제품인 ‘아라미드’가 실적을 견인했다.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단단하면서도 높은 장력과 내연성을 특징으로 한다. 과거 방탄조끼 등에 쓰였으나 최근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케이블 내부 소재에 들어가 수요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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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최근 아라미드의 수요처가 무기에서 산업용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아라미드 생산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생산하는 대로 ‘완판’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필름사업도 광학용, 산업 소재용, 전자제품 재료용 수요가 늘어나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를 필두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 가운데 ‘투명폴리이미드(PI) 필름’ 판매도 증가했다.

코오롱인더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늘려 4·4분기에도 수익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의 최적화가 진행돼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명PI 필름 역시 추가적인 실적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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