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심 보호해요"…부산시 '아동의날' 전국 첫 지정

"아동권리 보장"…20일 기념식

부산시가 아동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을 ‘부산광역시 아동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에서 아동의 날을 지정한 도시는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이에 대한 어른의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를 만들고 아동의 권리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보장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려고 아동의 날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아동참여기구 운영, 아동권리교육 및 홍보 활동, 노후 놀이터 개·보수, 아동친화도시 4개년 실행계획 수립, 아동권리 대변인 위촉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사업을 토대로 지난 5월 광역시 중 처음으로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현재는 아동권리보장단과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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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아동의 날 지정을 기념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아동들이 직접 준비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아동·아동 친화 도시 유공자 표창, 아동 권리 헌장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이 끝나면 굿네이버스 부산·울산·경남본부와 함께 아동 100인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아동 친화 도시 부산, 우리는 이렇게 놀고 싶어요’를 주제로 놀이와 놀 권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나온 아동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동의 날을 시작으로 아동들의 권리가 존중받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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