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넷플릭스 CEO, 짐 로저스...韓·아세안회의에 온다

이재용 등 총수들도 CEO서밋 참석

文,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20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20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25~27일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이 방한한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도 부산으로 향한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2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외교 행사”라며 “신남방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기반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아세안 10개국과의 양자회담 △아세안 각국 정상 및 대표단이 참석하는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시작으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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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대행사로 열리는 ‘한·아세안 CEO 서밋’에는 문 대통령뿐 아니라 아세안 각국 정상들과 로저스 회장, 조 스터드웰 저널리스트 및 한·아세안 대표 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는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헤이스팅스 CEO,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당일 저녁에 열리는 한·아세안 환영 만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4대 그룹 총수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필리핀·말레이시아와도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주 보좌관은 “한·인도네시아 FTA는 이미 타결 선언을 했고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계속 협상 중인데 아마 정상회의 기간에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주 보좌관은 “정부·기업 성과뿐만 아니라 우리와 아세안 각국의 일반 국민들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해 한·아세안 간 인적·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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