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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코스피 2,120선까지 후퇴

외국인 3,607억원 순매도

코스닥은 2% 가까이 하락해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코스피가 2,120선까지 물러났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7.92포인트) 내린 2125.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3,342억원을 순매도하며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기관 역시 98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0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이날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민감해하는 모습이었다. 관세 철폐와 농산물 구매 등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원에서 홍콩 인권법이 통과하면서 협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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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54%), 신한지주(1.03%), KB금융(2.34%) 등을 제외하고 모두 했다. 특히 삼성전자(-2.8%), SK하이닉스(-3.05%)를 비롯해 LG화학(-2.52%), POSCO(-1.33%)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에 비해 1.91%(12.66포인트) 내린 649.87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부각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과 81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7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59%), 에이치엘비(0.15%)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원익IPS(-5.52%), 파라다이스(-3.29%), 헬릭스미스(-3.39%) 등의 하락세가 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50원(0.21%) 오른 1170.10원에 마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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