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도시철도 3호선 파나마 진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파나마 모노레일 건설사업에 진출한다. 24일 대구도시철도공사(DTRO)에 따르면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모노레일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파나마 메트로청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파나마시티 중심인 알브룩에서 파나마운하를 통과해 서부 아라얀에 이르는 총 연장 26㎞ 구간의 모노레일 및 14개 역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구 도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지상철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동일한 차량·시스템으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26억달러(약 3조원), 공사 기간은 4년 6개월이다. 이번 사업에서 DTRO는 설계·시공·시운전 등 사업 전반에 핵심역할을 수행한다.


홍승활 DTRO 사장은 “현재 추진중인 필리핀 다바오시 모노레일 건설사업을 비롯해 향후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시아 모노레일 건설시장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업영역을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에서 건설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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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DTRO는 올 3월부터 싱가포르 모노레일에 대한 운영관리를 맡으며 대구 대중교통 운영서비스를 첫 수출했다. DTRO가 운영관리를 맡는 구간은 싱가포르 본섬과 휴양지인 센토사섬을 연결하는 길이 2.1㎞의 모노레일(센토사 익스프레스)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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