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은 지난 25일 ‘한국-인도네시아 특별 정상회의’에서 국토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수도이전 분야’의 도시계획 수립 및 건설 추진체계(법령·제도)에 대한 정책 자문과 도시개발·건설에 관한 기술 교류 등 세부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MOU 후속조치 이행 차원에서 12월중 ‘수도이전 협력 국외출장단’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보내 양국의 ‘교류·협력’ 활성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행복청 김진숙 청장은 “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형 미래도시를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행복청이 보유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인도네시아가 성공적으로 수도이전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현 수도인 자카르타의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총사업비 약 40조원을 투입해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주로 인도네시아의 수도를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