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업계 첫 1,000만 고객...위기속 빛난 삼성화재

임신 실손 특약 등 혁신상품 개발

당뇨관리 등 서비스 차별화 주효




삼성화재의 보유고객 수가 업계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시장 포화로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혁신상품과 서비스로 신규 고객을 끌어모았다는 평가다.

삼성화재는 보유고객 1,000만명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화재의 고객 수는 지난 2002년 500만명, 2014년 800만명에서 이달 1,000만명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삼성화재 고객인 셈이다.


삼성화재의 혁신 보험상품은 꾸준한 고객 유입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앞서 삼성화재는 1999년 실손보험·운전자보험·통합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보험업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장기손해보험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임신 실손 특약, 인터넷완결형 장기보험, 건강증진형 마이헬스 파트너 등 혁신 보험상품을 내놓으며 고객의 건강과 생활에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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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고객서비스 개발도 신계약 증가로 이어졌다. 인슈어테크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폰 등 기기를 활용한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 당뇨관리서비스 ‘마이헬스노트’를 선보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확대했다. 또 자사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제도인 ‘애니포인트’도 만들며 고객서비스의 품질을 높였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02년 자동차보험인 ‘애니카’를 출시하며 자동차보험 시장에 출사표를 낸 삼성화재는 같은 해 365일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자동차보험서비스에 돌풍을 일으켰다. 2009년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에 처음 진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내부 교육과 회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삼성화재 RC(리스크 상담사)의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업계 최초 콜센터 설립, 고객패널제도, 고객권익보호위원회 및 소비자보호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고객의 권익보호와 신뢰 제고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최장기 1위를 달성하는 등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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