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물류업체 66% “올해 물류시장, 수익 악화”

중기중앙회, 310곳 경영실태조사

물류기반 부족…“공동물류센터 추진”

중기중앙회 전경 / 사진제공=중기중앙회중기중앙회 전경 /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 물류업체 10곳 중 7곳은 올해 물류시장의 수익성이 작년 보다 나빠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310개 물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5.5%는 올해 물류시장의 수익성에 대해 ‘지난해 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나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2.9%에 그쳤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물류단가 하락’이 49.7%로 가장 많았다. 비적정 운임이 책정되는 이유에 대해 40.7%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기업의) 부담 전가’를 꼽았다. 이들은 스스로 IT 인프라(19.4%)를 확충하고 정부가 3차 물류기업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28.4%)와 같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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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는 이처럼 중 소물류업체의 수익성 악화와 물류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실제로 전국 중소 유통·물류업체의 물류센터 평균 면적은 약 2,680㎡로 대기업 물류센터에 비해 턱없이 작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전국 106개 센터, 4개 복합터미널 내 물류 면적이 약 218만1,818㎡에 달한다.

이날 중기중앙회 산하 유통산업위원회와 물류산업위원회는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종합 공동물류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영길 유통산업위원장은 “두 위원회는 내년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물류센터 추진을 중점과제로 삼았다”며 “과제가 실현되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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