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물산 “미래지향적 건강한 노사문화 정립하겠다”

18일 공동입장문 내고 재발 방지 약속







삼성전자(005930)와 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으로 이상훈 사장 등 임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18일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028260)은 이날 공동으로 입장문을 내고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라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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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유영근)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와 박용기 삼성전자 부사장, 정금용 삼성물산 대표 등에게는 징역형인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법원은 검찰이 재판에 넘긴 32명 중 26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최평석 삼성전자서비스 전무(징역 1년 2개월), 목장균 삼성전자 전무(징역 1년),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징역 1년 6개월) 등 전·현직 임직원들도 이날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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