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전주보다 5%포인트 내렸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이로써 두 달 동안 점진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던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4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두 단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 점진적 상승세가 멈췄다는 게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이로써 올해 문 대통령의 직무 평가는 1~8월, 11~12월 등 총 10개월간 긍정과 부정률이 모두 40%에 머물렀다고 한국갤럽은 부연 설명했다. 부정평가는 46%로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자는 이유로 ‘외교 잘함(14%)’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북한과 관계 개선(9%)·최선을 다함(85) 순이었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7%)·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친북 성향(8%)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3%, 10%를 기록, 지난주보다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