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세종시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조직발전 포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청은 2017년 재출범 이후 해상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혁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구조대 등 일선 현장에 인력을 우선 배치해 현장 근무자의 비율을 늘려오고 있다. 실제 해경의 현장 인력 비율은 2017년 69.8%에서 지난해 71.3%에 이어 올해 74%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또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해양사고 대응 시간도 줄였다. 해양사고 시 구조인력의 현장 도착 시간은 2017년 39분 30초에서 올해 9월 현재 34분으로 5분 넘게 단축했다.
아울러 경비함정 1척당 2개 팀이 번갈아가며 출동하는 ‘복수승조원제’를 도입해 경비함정의 출동률도 높였다. 이밖에 경찰서가 멀리 있어 사고 대응이 늦던 지역에 전문 구조인력을 배치한 ‘구조거점형 파출소 제도’도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오윤용 해경 기획조정관은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을 신설해 첨단 기술과 해양안전을 접목하는데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