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오른쪽 두 번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지난달 19~21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 개최된 에너지 전력 전시회 ‘파워젠 인터내셔널’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동서동행(東西同幸)’ 슬로건 아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생태계적 관점에서 공생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협력 중소기업의 질적 성장과 창업·벤처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 수출 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개최, 수출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과 수출지원 뉴 플랫폼인 ‘파워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과 함께 ‘EWP 산업혁신운동’도 추진 중이다. EWP 산업혁신운동은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06개 기업에 총 10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43억4,000만원의 원가를 절감하는 재무적 성과를 냈다. 앞으로도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2단계 사업추진결정에 발맞춰 사업 참여 범위와 규모를 검토하고, 2단계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동서발전은 2009년부터 시행한 정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8차례나 받았다. 경영진의 동반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동반성장 문화정착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값진 성과다. 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추진을 위해 동서발전형 동반성장 추진모델을 공기업 중 최초로 수립해 공공기관을 선도해 왔다. 중장기 추진 로드맵 수립과 전략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협의회를 구성해 모범적인 협업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애로해소를 위한 소통 채널과 4차산업형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지원,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미래성과공유제’ 최초 시행, 지역 산학연 연계를 통한 협력기업 성장지원 등의 성과들을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추진의 선도 기관임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동서발전은 2020년까지 △국산화 기술 연구개발 확대 및 1,000억원 투자 △벤처기업 100개사 및 신규창업 30개사 육성 △4차 산업형 스마트 팩토리 기업 30개사 지원 등 동반성장 10대 주요 추진과제를 통해 협력 중소기업 및 신규 창업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강소기업 10개사를 집중 육성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핵심기술 개발비 지원과 해외판로 개척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지역사회 동반 성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대표적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으로는 지역 상권을 돕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대표적이다. 동서발전의 각 부서들은 전통시장에서 자유로이 장을 보고 자매결연을 맺은 복지시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해 기부하는 등 나눔 문화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는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로 인해 일터를 잃은 상인들을 위해 앞치마·장갑 등 물품지원과 지속적인 장보기 및 간담회 지원으로 어려움을 덜어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