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0억원과 33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매출액 1,390억원·영업이익399억원)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매출의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검은사막 모바일(검사모)이 한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 일본 매출 감소는 하향 안정화 과정의 일부로 보이나, 한국에서의 매출 급감은 리니지2M, V4 등 대형 경쟁작 출시로 인한 기존 유저의 결제 보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글로벌 버전이 일매출 5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의 매출 급감으로 작년 3분기 8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검사모의 4분기 일 매출은 7억원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최근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플랜8, 도깨비를 공개하고 Microsoft, SK텔레콤과 클라우드 게임을 공동 시연하며 대형 글로벌 신작, 콘솔/PC,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는 “영상 등으로 공개된 게임 정보를 통해 동사의 개발력은 충분히 입증됐다”면서도 “핵심 신작 3 종은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출시될 예정이어서 주가 모멘텀은 신작 기대감이 부각되기 시작할 하반기 경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