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한진家 지분 다툼에 그룹株 동반 강세

한진(002320)그룹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진그룹주가 장 초반 강세다.

3일 오전 9시 33분 현재 대한항공우(003495)한진칼우(18064K)는 각각 14.96%(2,700원),7.41%(5,000원) 오른 2만750원과 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 역시 1.66%(550원) 오른 3만3,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시작 후 급등세를 보인 한진칼(180640)은 4만2,8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0.85%(350원) 오른 4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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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그레이스홀딩스가 발표한 한진칼 보유 지분 보고서에서 한진칼의 특별관계자의 수는 기존 12명에서 대호개발과 조현아 등이 포함된 16명으로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CGI·대호개발·조현아 측이 전문경영인 제도를 주장하며 지분 경쟁을 예고한 만큼,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본격적인 지분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양측의 지분 차이가 1% 미만인 것으로 분석되면서 지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박빙의 승부가 될 주총, 그리고 지분경쟁 지속은 한진칼 및 계열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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