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마스크 공급약속도 헛발질…양치기소년이 따로 없네요




▲정부가 당초 27일부터 우체국과 약국 등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제대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부는 공적 물량을 확보하는 데 더 시간이 소요된다며 국민의 양해를 구했다는데요. 대통령까지 나서 지시해도 현장에서 먹히지 않는다니 ‘양치기 소년’이 따로 없네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영국 런던 방문 중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관계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는데요. 왕이 부장은 강 장관에게 “한국의 어려움은 중국의 어려움”이라면서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 여론을 외면하는 이유가 ‘중국과의 케미’ 때문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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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 초로 예정된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올렸기 때문이라네요. 외국 군대와의 연합훈련까지 연기시킬 정도니 코로나19의 위력이 대단하기는 한 모양입니다. 혹시 울고 싶은데 코로나19가 뺨 때려준 것은 아니겠죠.

논설위원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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