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위대한 국민의 준엄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은 촛불혁명의 완수를 명령했습니다’란 제목을 통해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게 지역구 163석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몫 17석까지 무려 180석을 몰아주었다”며 “불의한 권력을 끌어내린 국민들이 대통령을 새로 세우고, 지방 권력을 교체했으며, 이제는 의회 권력까지 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촛불혁명’을 반드시 완수하라는 명령이자 경고다. 더이상 보수야당이 개혁을 발목 잡는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중앙과 지방정부, 국회의 손발이 안 맞는다는 핑계도 댈 수 없다. 국민의 뜻을 거역하면 어떤 심판을 받는지도 똑똑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권한을 위임받은 모두는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단결하고 정진해야 한다”며 “오직 국민을 믿고 지체 없이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사상 유례없는 압도적 주권 위임의 이유를 가슴에 아로새기고, 맡겨진 책무의 무게를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겸허한 마음과 비장한 각오로 기회가 공평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힘 모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