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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악재에도 1,850선 방어




국내 증시는 유가 폭락과 북한 리스크에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특이동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하며 소폭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불확실성에 대해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우려가 커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0%(18.98포인트) 하락한 1,879.38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11.58포인트) 내린 1,886.78 출발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95억원과 1,97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081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방어에 나섰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이번 주에만 1조6,640억원을 사들였다. 최근 코스피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서 오늘 하락장을 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안 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의 확대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에도 주가 흐름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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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70%), SK하이닉스(-0.85%), 네이버(-0.83%), 현대차(-4.20%)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0%), LG화학(0.71%), LG생활건강(2.93%)는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42%(9.05포인트) 하락한 628.7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3.06포인트) 내린 634.76 출발했다가 장중 5% 넘게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6억원과 105억원을 팔아 치웠다. 개인은 7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1.25%)와 셀트리온제약(0.98%)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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