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계속되는 애플의 힘…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애플 또 2%대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애플이 이끄는 기술주들이 나스닥을 또 다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1.14포인트(0.5%) 오른 2만6,156.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3.43포인트(0.43%) 오른 3,131.29, 나스닥은 74.89포인트(0.74%) 상승한 1만131.37에 마감했다. 이중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웠다. 또 8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애플이 2.13% 오른 것을 비롯해 아마존(1.86%), 페이스북(1.26%) 등 기술주가 올랐다. 티모시 아르쿠리 UBS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맥컴퓨터에 자사 칩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수년간의 수직적 통합전략”이라고 전했다.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오르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의 미중 무역합의 종료 발언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정한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관련기사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36달러) 내린 4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1.30%(0.56달러) 떨어진 42.52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15.60달러) 오른 1,782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2012년 이후 최고치라고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