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올 상반기 패션 인싸들은 ‘버킷햇’ 썼다

무신사, 상반기 판매 데이터 분석 발표

스포츠 의류 및 홈웨어 증가율 최대

레트로 트렌드에 버킷햇·조거팬츠 수요↑




올해 상반기 패션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홈트 등의 인기로 편안하고 실용적인 스포츠 의류가 큰 인기를 끈데 더해 버킷햇, 조거팬츠 등 레트로 아이템 역시 여전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스포츠 의류 상의와 하의 품목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500%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흡습·속건이 우수한 기능성 의류의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홈트레이닝이나 등산 등 언택트 방식으로 건강한 생활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 근무, 원격 교육 등 활동 반경에 제약이 따르게 되자 ‘원마일 웨어’ 패션의 대표 상품인 라운지웨어·홈웨어(281%), 슬리퍼(262%) 등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관련기사



여기에 몇 해 동안 이어지고 있는 레트로 트렌드도 맞물리면서 버킷햇과 조거 팬츠 수요도 계속 증가 추세다.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 배기 팬츠와 함께 조거 팬츠도 인기 반열에 올랐다.

또한 버킷햇은 전년 동기 대비 200% 판매량이 증가했다. 편한 캐주얼룩은 물론 클래식한 재킷과 슬랙스에 함께 연출하면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는 등 어느 아이템과도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심플한 이지 웨어에 매치하기 좋은 무채색 캔버스 스니커즈도 꾸준히 반응이 좋았다. 스니커즈 디자인에 뒤축이 뚫려 신고 벗기 편한 뮬 스니커즈도 활용도가 높아 주목 받았다. 무신사 랭킹 상위권에 빠지지 않고 오른 대표 상품으로는 컨버스 ‘척 테일러’, ‘원스타 한별’, 아디다스 ‘독일군 스니커즈’, 반스 ‘올드스쿨 뮬’, 휠라 ‘꼬모 뮬’이 꼽혔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트렌드로 떠오른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써머 파이널 세일’을 내달 23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아디다스, 커버낫, 엘엠씨, 키르시, 스컬프터 등 무신사와 우신사 인기 브랜드 아이템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