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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일 외교 갈등 확대 가능성에...애국테마주 강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서울경제DB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서울경제DB



일본이 우리나라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관련 판결에 대응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모나미(005360)·신성통상(005390) 등 ‘애국테마주’ 주가가 27일 오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32분 현재 모나미는 전 거래일보다 1,490원(22.04%) 오른 8,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8,440원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성통상 역시 전날보다 315원(17.12%) 오른 2,155원에 거래되며 강세다.


모나미·신성통상 주가가 오른 것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외교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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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비자 발급 규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 일시 귀국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나라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 자산이 강제로 매각될 경우에 대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두 종목은 지난해 7~8월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 규제 품목 규제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모나미의 경우 일본 볼펜 브랜드와 경쟁관계에 있다는 점 때문에 ‘애국테마주’로 분류돼왔다. 신성통상은 ‘탑텐’이라는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에 대해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모나미와 마찬가지로 한일 외교 이슈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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