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무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2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공무원은 아니며 외부 자문위원이다. 확진자는 최근 시청 본청 11층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회의에는 10명 내외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확진자는 시청에 매일 출근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본관 11층을 임시 폐쇄하고 해당층 직원들을 귀가 조치 시켰다. 이들은 바로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본관 근무자 가운데 기저질환자 및 임신직원은 즉시 귀가 조치 및 재택근무 지침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대로 추가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청사 출입시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제한하고 엘리베이터 이용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청 11층에는 도시재생실, 재생정책기획관, 재생정책과, 공공재생과, 주거재생과 , 주거환경개선과, 역사도심재생과, 도시활성화과, 한옥건축자산과 등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