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년 아톰’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가 ‘붓다’를 기반으로 불교 사상의 핵심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1972년 연재하기 시작해 1993년 완결한 만화로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책은 삶과 고뇌, 죽음을 테마로 ‘인간의 운명’ ‘악으로서의 인간 존재’ ‘죽음에 관하여’ 등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적으로 석가모니의 일생을 따라가는 만화지만 상당 부분 상상 속 이야기가 가미됐다. 불교가 발흥할 수 있었던 고대 인도의 역사적 상황과 원시불교의 가르침을 훌륭하게 그려낸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