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日 가는 '강남언니'...현지 미용·의료플랫폼 인수

15만명 이용 루쿠모와 시너지




‘힐링페이퍼’가 운영하는 국내 미용 의료 정보 스타트업 ‘강남언니’가 일본의 동종 서비스 ‘루쿠모(Lucmo)’를 인수하며 일본의 잠재 고객 유치에 나선다.

5일 힐링페이퍼는 일본의 미용 의료 정보 플랫폼 루쿠모를 사들이며 일본 현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5만 이용자가 있는 루쿠모와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출시한 루쿠모는 일본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10만 건 이상의 시술 후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강남언니는 외국인 환자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일본 버전을 내놓았다. 출시 3개월 만에 일본 사용자의 상담신청은 매월 평균 150% 가량 늘어난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환자 유입이 크게 줄었음에도 해외 현지 정보 검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시술 가격, 의료기기 정보 등 미용 의료 시장에서 정보 불균형은 전 세계 소비자가 어려움을 겪는 문제”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이 병원과 시술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가장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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