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혁명 무장' 갤럭시 웨어러블 2종...애플 '사과농장' 위협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탭S7' 화면 12.4인치로 커지고

'버즈 라이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

'워치3' 심전도 측정 기능 등 추가

갤럭시워치3(왼쪽부터),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워치3(왼쪽부터),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5일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신형 웨어러블 2종과 태블릿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기본보다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무장해 갤럭시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날 공개된 태블릿은 ‘갤럭시 탭 S7’이다. 아울러 웨어러블 2종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가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들 기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한층 정교하게 연동된다. ‘블루투스 이어폰-스마트시계-태블릿PC-스마트폰’의 제품군을 연계한 애플의 ‘사과농장(아이폰 생태계)’에 품질로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갤럭시 탭 S7+ /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 탭 S7+ /사진제공=삼성전자


오는 18일부터 사전판매되는 갤럭시 탭 S7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된다. 플러스 모델의 화면 크기는 12.4인치로 전작(10.5인치)에 비해 대폭 커졌다. 8,000mAh와 1만90mAh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 버즈 라이브./사진제공=삼성전자


강낭콩처럼 생긴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기능을 지원한다. 덕분에 차량 소음을 비롯한 저주파대역의 배경소음이 97%까지 감소돼 착용자가 통화내용이나 음악 소리 등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케이스까지 완충시에는 최대 21시간까지 음성재생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버즈라이브 착용자는 연동된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메시지 발신, 음악재생 등의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출시가격은 19만8,000원이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왼쪽부터),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탭 S7/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 버즈 라이브(왼쪽부터),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탭 S7/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워치3./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 워치3./사진제공=삼성전자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3의 경우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의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이후 연내에 티타늄 소재의 모델도 시판된다. 45㎜ 모델 기준시 전작보다 두께는 14% 얇아졌고, 디스플레이는 더 커졌다. 무게는 15% 가벼워졌다. ‘삼성 헬스 모니터앱’과 연동되는 최첨단 센서가 탑재돼 언제 어디서나 착용자의 심전도(EGG),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낙상 감지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착용자가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으면 사전에 지정된 최대 3명의 연락처로 S.O.S 알림 메시지가 전송되며 그중 1명의 연락처로 통화연결이 이뤄진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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