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美서 날개 펴는 드론 배송…아마존 '프라임 에어' 승인

30분 배송 곧 선보일 듯

아마존의 ‘프라임에어’ /EPA연합뉴스아마존의 ‘프라임에어’ /EPA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8월29일(현지시간) 배송용 드론 ‘프라임에어’의 운항 허가를 받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FAA의 승인에 따라 고객을 상대로 한 드론 배송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데이비드 카본 아마존프라임에어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프라임에어에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반겼다. 아마존은 지난해 8월 FAA에 배송용 드론 승인을 신청하면서 배송용 드론은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서만 운행하고 무게가 약 2.3㎏ 이하인 소포만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2013년 고객들의 현관문 앞에 30분 이내에 소포를 가져다준다는 목표로 배송용 드론 시험을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소유한 윙이 FAA로부터 드론을 이용한 상업적 배송을 승인받은 첫 회사가 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물류업체 UPS가 승인을 따냈다.



한편 세계 최대 유통 업체인 월마트는 아마존에 대항해 멤버십 서비스 ‘월마트플러스(+)’를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CNBC가 전했다. 월마트플러스는 무제한 무료배송, 모바일 앱을 이용한 셀프 계산대 서비스인 ‘스캔앤고(Scan and Go)’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소주문 금액이 35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월마트플러스는 한달에 12.95달러나 연회비 98달러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월마트는 월마트플러스 출시로 전자상거래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제니 화이트사이드 월마트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월마트플러스에 대해 “우리 고객을 두 배로 늘리고 더 많은 지갑과 더 많은 마음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월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틱톡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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