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80대 여성이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일 부산시와 기장군, 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50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여성 A 씨가 호흡 관련 이상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자 A 씨 가족이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낮 12시 26분께 숨졌다.
A 씨가 숨진 뒤 그와 함께 사는 가족 1명이 코로나19 자가격리와 진단검사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사망 후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부산에서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A 씨 사망과 코로나19가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 등은 현재 임시격리장소에서 격리 중이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