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9개월 동안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이 EBS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펭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광고 모델, 이미지 상표권 등으로 총 101억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부적으로는 광고모델료와 협찬 수익 등 28억3,000억원을 비롯, 이미지 상표권 판매 14억2,000만원, 라이선스 상품 58억8,000만원 등이다.
EBS는 이번 수익을 펭수 연기자, 기획사와 분배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상 비밀 유지 의무 조항’을 들어 구체적인 액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EBS 관계자는 펭수 연기자의 신분과 출연료에 대해 “EBS 직원이 아닌 프리랜서 출연자”라며 “EBS 일반 직원 고정 급여가 아닌 프로그램 출연자 계약에 근거한 ‘회당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펭수가 등장하는 EBS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는 20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개한 ‘EBS 육상 대회’ 편을 시작으로 인지도가 상승했고, 같은 해 11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펭수는 남극에서 온 키 210cm의 10살짜리 펭귄으로, EBS 연습생인 캐릭터다. 남녀노소 불문 인기를 끌며 예능, 음원,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