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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빌보드 노리는 CLC, 대박 조짐 '헬리콥터'로 이륙준비 완료(종합)

그룹 CLC(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SORN, 장예은, 엘키, 권은빈)가 2일 새 싱글 ‘HELICOP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그룹 CLC(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SORN, 장예은, 엘키, 권은빈)가 2일 새 싱글 ‘HELICOP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



그룹 CLC가 빌보드 입성이라는 원대한 꿈을 안고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2일 오후 CLC(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SORN, 장예은, 엘키, 권은빈)는 새 싱글 ‘헬리콥터(HELICOP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CLC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싱글 ‘데빌(Devil)’ 이후 1년간의 공백기를 거치고 컴백하게 됐다. ‘데빌’에서 특유의 파워풀하고 발랄한 느낌을 선보였던 이들은 이번 싱글로 더 강렬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랜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선 오승희는 “1년 만에 컴백이라 잘 실감이 안 난다”며 “긴장을 하면 잠을 잘 못 자는 편인데 오늘은 왠지 일찍 잠이 들었다. 대신 생각이 많고 복잡한 꿈을 많이 꿨다. 그만큼 부담도 많고 책임감 있게 무대에 섰다”고 소감을 전했다.

‘헬리콥터’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주제로, 막연한 두려움 대신 ‘도전’하며 헤쳐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이륙하는 헬리콥터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장승연은 “굉장히 신나고 웅장한 노래”라며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가사와 퍼포먼스다. 특히 가사가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번 곡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엑소(EXO), 딘(DEAN)의 앨범에서 활약한 프로듀서 신혁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과 함께 작업하며 K-Pop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작곡가 멜라니 조이 폰타나(Melanie Joy Fontana)가 참여했다. 아울러 멤버 장예은이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장예은은 “작사가 너무 어려웠다”며 “이렇게까지 우리의 이야기를 쓴 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도전인 만큼 평소에 안 해본 느낌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들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5년 청순한 콘셉트로 데뷔한 CLC는 2017년 발표한 ‘도깨비’ 이후 ‘블랙드레스(BLACK DRESS)’, ‘No’, ‘ME(美)’ 등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강렬한 이미지의 곡들은 선보여왔다. “CLC의 스타일을 찾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들은 ‘헬리콥터’를 통해 자신들만의 색에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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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연은 “처음 이 곡을 멤버들과 다 같이 들었을 때 ‘좋은데?’라는 반응이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드러낸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또 앞서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원인 를 정전 사태와 수많은 돈벌레를 발견하면서 “대박 조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룹 CLC(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SORN, 장예은, 엘키, 권은빈)가 2일 새 싱글 ‘HELICOP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꾸미고 있다. / 사진=양문숙 기자그룹 CLC(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SORN, 장예은, 엘키, 권은빈)가 2일 새 싱글 ‘HELICOP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꾸미고 있다. / 사진=양문숙 기자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연이어 공개한 CLC는 그동안 보여줬던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고, 비주얼 면에서 성숙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거수경례, 헬리콥터 프로펠러를 연상시키는 군무와 장예은의 솔로 무대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엘키는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퍼포먼스 하면 CLC가 생각났으면 좋겠다. K팝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예은은 “역시 CLC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CLC는 이번 앨범을 ‘자서전’이라고 표현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퍼포먼스적으로는 남성 댄스분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다. 성숙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었다. 1 년만의 컴백이라 정규 앨범도 좋지만 이번 ‘헬리콥터’에 온전히 힘을 기울이고 싶어서 싱글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팬들을 위한 ‘헬리콥터’ 영어 버전도 함께 수록했다. 최유진은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간이다 보니 우리의 음악을 듣고 힘이 나고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은빈은 “영어 버전도 좋으니 해외 팬분들도 많이 찾아봐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에너지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년간의 긴 공백 끝에 더 강해져서 돌아온 CLC의 목표는 더욱더 커졌다. 장승연은 “요즘 좋은 소식이 있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고 들었는데 너무 멋진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K팝이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도 이번에 빌보드에 이름을 올리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회 없이 건강하게 모두가 즐기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비상을 꿈꾸는 CLC의 새 싱글 ‘헬리콥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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