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제일프로젝트’에 1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청년 소셜벤처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120여개 기업이 응모했으며 SC제일은행은 사회적·재무적 가치와 기업가 역량 등을 고루 평가해 △피치마켓 △공유를위한창조 △딜리버리랩 △만인의꿈 △미더 △방앗간컴퍼니 △브라더스키퍼 △스프링샤인 △오셰르 △투파더 △트레셋 △향기내는사람들 등 총 12개 기업을 선발했다.
각 기업은 최대 3,000만원의 경영 안정화 자금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로 개척과 홍보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자금은 모기업인 SC그룹이 지원했다.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재무·금융·정보통신기술(IT) 분야의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친환경 비건(식물성) 색조 화장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오셰르의 김은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기회를 얻었다”며 “위기를 혁신의 발판으로 삼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기훈 SC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사회적 가치를 ‘제일’로 추구하고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청년 소셜벤처를 뽑았다”며 “청년 기업가들이 그들의 강점인 젊은 에너지와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