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anti-FcRn 기반 희귀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라며 “적응증이 확장되면 antiFcRn의 시장규모는 47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고, HL-161이 희귀의약품임을 감안하면 포텐셜도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Argenx와 Momenta와 같은 경쟁사들은 anti-FcRn 외 다른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지만, 각각 110억 달러(한화 약 13조원)와 60억 달러(한화 약 7조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올바이오파마의 시가총액은 크게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지난 8월 26일 한올바이오파마의 임상 파트너 Immunovant가 발표한 중증근무력증 HL-161의 임상 2a상 중간 결과, HL-161 투여군의 60%에서 2점 이상 개선됐다”며 “이는 경쟁업체 Argenx와 Momenta 약물과 유사한 효능이며, 피하주사 제형이기 때문에 편리성 측면에서는 우위에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갑상선안병증 임상 2a상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발표했다”며 “순차적으로 HL-161의 포텐셜을 임상결과를 통해 입증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Anti-FcRn시장은 2021년 Argenx의 efgartigimod의 시판을 기점으로 9,000만 달러에서 2026년 47억 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중증근무력증(MG)와 갑상선안병증(TED) 적응증으로는 전체 환자 수 63만 명 중 36만 명을 커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 적응증 3개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는 타깃시장의 확대로 이어져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