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측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비전을 구체화하고자 최근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산업을 뉴딜분야로 선정해 K-뉴딜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각 분야별 4종과 BBIG를 모두 합한 1종으로 총 5종이다.
산업별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KRX 바이오 K-뉴딜지수’,‘KRX 인터넷 K-뉴딜지수’, ‘KRX 게임 K-뉴딜지수’ 등 4개 지수는 각각 10개 종목을 포함한다. ‘KRX BBIG K-뉴딜지수’는 각 산업별 지수에서 상위 종목 12개사를 선정해 만든 것이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엔씨소프트 △삼성SDI△셀트리온 △카카오 △넷마블 △SK이노베이션 △SK바이오팜 △더존비즈온 △펄어비스가 포함된다.
지수 발표 이후 빠르면 10월 중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추진해 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총 40개 우량 종목 중 코스닥 종목도 19개가 선정돼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 세계 주식시장이 언택트 중심의 기술성장주 위주로 시장 주도 산업이 재편 중”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도 인터넷서비스, 바이오, 2차전지 등 성장업종의 강세가 시장가치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RX K-뉴딜지수는 코스피지수(연평균 약 2.8% 상승) 대비 우수한 성과(연평균 약 30% 상승)를 실현하고 있다”며 “KRX K-뉴딜지수를 활용한 ETF 등 지수상품을 통해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거래소는 10월 중 한국판 뉴딜정책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발표할 방침이다. 탄소배출량 확인이 가능한 약 500여개 종목이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각 종목별 산업특성과 매출단위당 탄소배출량을 점수화한 탄소효율화 점수가 높은 기업의 투자 비중이 높아지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jss1234567@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