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필드 누비는 여성 늘자 골프 의류도 날았다

신세계, 여성 골프의류 편집숍 오픈

스웨그골프 등 해외 브랜드는 물론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총망라

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들이 골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들이 골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비대면 스포츠로 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2030 젊은 여성 골퍼들이 늘어나자 골프 의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9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올 들어(1~8월) 30대 이하 여성 고객의 골프 의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4%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골프의류 매출 신장률(8.6%)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신세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부분 품목이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골프 의류는 가전, 명품과 더불어 유일하게 전년 대비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30 여성 고객의 골프 의류 매출은 최근 3년간 전체 골프의류 신장률을 웃돌며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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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진 디자이너 골프 브랜드 ‘마이컬러이즈’ 화보.국내 신진 디자이너 골프 브랜드 ‘마이컬러이즈’ 화보.


이에 신세계는 국내 처음으로 여성 전문 골프 의류 편집숍인 ‘S.tyle Golf’를 선보인다. 우선 오는 11일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인 SSG닷컴 내 온라인 매장을 열고 추후 강남점 등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S.tyle Golf는 젊은 여성 골퍼들이 관심이 높은 트렌디한 캐주얼 골프 의류 중심으로 구성했다. 혼가먼트, 어메이징크리, 스웨그골프 등 유명한 해외 브랜드는 물론 클로브, 제이제인, 마이컬러이즈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한 곳에서 선보인다.

특히 젊은 여성 골퍼가 대상인만큼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여성 골프 티셔츠는 5만~12만원대, 골프 치마는 7만~12만원대로 준비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이번 골프 의류 편집숍을 통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골퍼들을 끌어오는 한편 백화점의 문턱을 낮추고 잠재적 VIP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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