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서도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가난한 이웃을 사랑하고 꾸밈없이 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린 시절부터 들었던 복음서의 비유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씨 뿌리는 사람, 소금, 산 위의 빛, 반석 위에 세워진 집, 겨자씨, 누룩, 보물과 진주, 무자비한 종, 포도밭의 일꾼들 등 복음서 속 이야기에서 삶의 지향점을 찾아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이야기들을 삼종 기도, 담화, 강론, 트윗 등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들려준다. 짧은 말이지만 긴 시간 동안 묵상을 하게 한다.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