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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금리 안 올린다는 소식에도 S&P 하락 마감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만 0.13% 소폭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3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방침을 시사했음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6.78포인트(0.13%) 오른 2만8,032.38에 거래를 마쳤다. S&P는 15.71포인트(0.46%) 내린 3,385.49, 나스닥은 139.86포인트(1.25%) 하락한 1만1,050.47에 마감했다.


이날은 기술주가 줄줄이 떨어졌다. 애플이 2.95% 내린 것을 비롯해 페이스북(-3.27%)과 아마존(-2.47%), 넷플릭스(-2.45%), 마이크로소프트(-1.79%)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도 -1.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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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준은 “최대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2%를 넘을 때까지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다”며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마크 메도우 비서실장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타결하는데 낙관적”이라며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샐리’의 영향으로 배럴당 4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9%(1.88달러) 뛴 40.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4.27%(1.73달러) 오른 42.2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이번 허리케인 상륙에 대비해 걸프만 연안 원유·가스생산시설의 27%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2%(4.30달러) 오른 1,97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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