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중장기 가치 확대에 긍정적…목표가 105만원"

미래에셋대우 보고서

배터리사업 우려보다 시장 확대 수혜 더 커

경쟁사 대비 주가는 PER 감안해도 저평가




LG화학(051910)은 배터리 분사가 중장기 사업 경쟁력 확대 및 밸류에이션 회복에 긍정적이라며 17일 분할을 예고한 LG화학의 목표주가 10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 주도 배터리 가격 하락, 상품성 개선된 전기차 출시 등으로 판매 강세가 전망되며, 선발 업체 마진이 보다 강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슬라배터리 데이, 중국 생산을 개시한 테슬라 모델 Y 등 상품성 개선된 전기차 모델 출시 등으로 배터리 가치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LG화학 주가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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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배터리가 성장주 주가 급등을 견인하며 연초 30만원 수준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7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전날인 지난 16일, 17일 열릴 이사회에서 배터리 사업 분사가 결정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주가가 급락, 전일보다 5.5% 급락한 68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전일 주가조정은 분사된 배터리 사업 가치가 현재 대비 높을 지 여부와 배터리 주식을 사고 모회사 주식을 팔 수 있다는 우려 등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현재 LG화학 주가에 내재된 배터리 가치는 중국 경쟁사 CATL의 58% 수준으로 추정되고, 기술력과 매출 및 이익 성장성은 CATL보다 상당 폭 우위에 있어 시장 PER을 감안해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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