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오가 지난 7월 예고했던 정액제 제도를 도입하고, 입점한 자영업자가 매출 현황에 따라 자유롭게 원하는 과금 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메프의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는 오는 18일부터 일정 금액의 서버 비용만 내면 되는 새로운 과금 체계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위메프오에 입점한 자영업 점주가 서버 비용(주 8,800원, 부과세 10% 포함)만 부담하면 별도의 정률제 방식의 중개수수료를 내지 않는 일종의 정액제 시스템이다. 광고비 등 추가 비용이 없고, 외부 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정산 금액(매출)이 주당 3만원 이하면 서버 비용도 무료다.
기존 위메프오는 결제금액의 5%를 중개수수료로 부과하는 ‘정률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다. 위메프오는 이번 신규 프로그램 도입으로 두 가지 과금 체계 중 자영업 점주가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즉 입점 점주는 주당 8,800원(월 약 3만5,000원)의 서버 비용만 부담하는 정액제 방식과 별도 비용 없이 결제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중개수수료 5%’의 정률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과금 체계 선택은 위메프오 웹과 앱 내 ‘매출관리→매장 수수료 설정’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고, 신청 날짜 기준 한 주 뒤인 월요일 0시가 지나면 일괄 적용된다.
하재욱 위메프 O2O실장은 “배달 서비스 특성상 파트너사들이 상대적으로 영세한 자영업자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 소비자 등 모두가 함께 중장기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배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