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인공지능(AI) 반려로봇 개발에 나선다.
17일 KT는 서울 송파구 스테이지파이브 본사에서 스테이지파이브, 누와 로보틱스, 아쇼카 한국과 AI 반려로봇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4개사는 키즈와 시니어를 위한 차세대 AI 반려로봇 개발 및 사업화에 힘을 모은다. 4개사는 내년 상반기에 AI 반려로봇 출시할 예정이다.
팔 관절과 머리를 움직이는 AI 반려로봇은 기가지니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중심으로 키즈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키즈 콘텐츠는 AI 로봇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활용해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높이는 서비스로 제작될 예정이다. 시니어 콘텐츠는 치매 케어, 말벗, 복약지도 외에도 맞춤 활동 콘텐츠가 포함된다. 간단한 음성명령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의 통신·사물인터넷(IoT) 전문 계열사로 AI 반려로봇의 연령별 특화 콘텐츠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누와 로보틱스는 로봇 관절 등 하드웨어와 로봇 소프트웨어 자체 기술을 보유했다. 글로벌 비영리단체(NGO) 아쇼카는 AI 반려로봇 콘텐츠에 사회적 가치가 덧입힌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따뜻한 AI 기술을 통해 노인 및 어린이 등 사회적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