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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자투표제 도입...LG 계열사 중 처음

배터리 분사 주총 때 첫 적용

실시는 로보스타 이어 두 번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제공=LG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제공=LG



LG화학이 LG그룹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로봇 계열사인 로보스타가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도입 자체는 2018년 LG그룹 계열사에 편입되기 전에 했다는 점에서 LG화학이 사실상 도입 첫 사례다.

LG화학은 17일 “이날 개최한 이사회에서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주주 편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함께 결의된 배터리 사업 분할 건이 상정되는 오는 10월 30일 주주총회가 전자투표제 적용 첫 주총이 될 전망이다.


현재 LG그룹 계열사 중 전자투표제를 실시하는 곳은 LG전자가 지난 2018년 인수한 로보스타가 유일하다. 로보스타는 LG전자에 인수되기 전인 2017년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이번 LG화학의 전자투표제 도입 결정은 그룹사 중 처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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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삼성과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음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더뎠다. 이 때문에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LG그룹의 주주 의결권 보장 제도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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