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반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을 따내기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공모사업이다.
기장군은 최대 주민숙원사업인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의 2단계 ‘정관 에듀파크’에 대해 지난 4월 국비 공모 신청을 했고 균형위와 관계부처의 최종 검토 결과 신청한 국비 59억5,000만원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부산시 내 선정된 16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총사업비 413억원을 투입하는 정관 에듀파크 건립공사가 조속히 추진될 예정”이라 말했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은 관읍 모전리 일원에 총사업비 1,100억원을 투입해 공공편익시설인 스포츠·교육·문화 복합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장군 슬로건인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의 ‘빛·물·꿈’을 주제로 1~3단계로 진행되며 전체 준공 목표는 2023년으로 정했다. 부지 매입비 274억원을 포함해 부지조성 및 실시설계비 등으로 430억원을 투입한 상태로, 현재 2단계 에듀파크 건축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국비를 지원받는 ‘빛’ 테마 2단계 사업인 정관 에듀파크는 총사업비 413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지상4층 전체면적 1만 900㎡ 규모 교육·문화·복합센터로 조성된다. 다양한 계층의 군민이 문화교육복지 등의 통합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 받을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장군은 기대했다.
이밖에 어르신을 위한 기장문화원 분원,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등 각종 주민 편익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절차 이행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레인 수 기준)의 실내복합수영센터, 1단계 ‘아쿠아드림파크’사업은 지난 6월 12일에 착공해 8월부터 본격 공사 중이며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존수영이 필수 교과과정에 편성된 만큼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교육청·어린이집·학교와 연계해 생존수영 교육장으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장군은 내다봤다. 이밖에 사계절 이용 가능한 야외 가족 물놀이장, 겨울철 썰매장 운영 등으로 군민의 다양한 문화·체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