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태년, 국민의힘 공수처 늦장에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야당 몫 공수처 추천위원 추천 촉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다시 한번 압박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추천위원 선정을 하고 있다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말이 아주 반갑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법대로라면 7월15일 공수처가 출범됐어야 했는데 두 달째 추천위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법에 정해진 야당 몫 추천을 거부해왔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를 위법 상태로 계속 방치하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무한정 공수처 출범을 지체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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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야당의 요구도 수용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김종인 위원장의 말도 있고 하니 이른 시일 내에 국민의힘이 추천위원 추천을 완료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야당이 법에 정한 권리와 의무 행사하지 않아서 법이 무력화 된다면 부득이하게 우리당은 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다시 한번 말한다”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을 위해 공수처장임명을 마치고 정상 출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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