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자율주행 칩 제조사에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첫 투자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참여한 전문 펀드인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1호 투자가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첫 투자대상 기업으로 자율주행차 분야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A사가 선정돼 15억원의 투자금이 집행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총 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4월 조성됐다. 출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200억원이다. 펀드 운용사들은 향후 인공지능(AI)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기업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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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와 별도로 2017년 2,163억원 규모로 조성된 반도체 성장펀드를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중소·중견 팹리스 총 43개사에 약 8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투자 개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민간 차원의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와 AI 반도체 기업이 성장하는 데 마중물이 되도록 지속적인 후속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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