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씨가 북한군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사망하고 시신이 훼손되는 상황과 관련해 “반인륜적인 살인행위”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어떤 것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일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방부는 어제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에 총격을 가한 후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 발표했습니다”며 “더구나 사망한 우리 국민은 비무장한 어업지도선 공무원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반인륜적인 살인 행위이자,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 위상을 흔드는 도발행위입니다. 그간 한반도 평화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온 경기도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접경지역 1,370만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북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며 “북한 당국에 책임있는 해명과 사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합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아울러 경기도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강력한 재발방지 조치를 묻습니다”며 “그 어떤 것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일 수 없습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