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重은 '기본급 동결'… 조선 위기에 노사 합심

업계 첫 올 임금협상 마무리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연합뉴스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연합뉴스


삼성중공업(010140)이 국내 대형 조선 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중 가장 먼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25일 기본급 동결과 정기승급 1% 인상, 임금 타결 격려금 등 일시금 150만원과 상품권 5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근속 40주년 휴가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협력사 처우개선에도 노력하는 데 합의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수주절벽으로 인한 경영 위기 상황을 노사가 한마음으로 극복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수주와 생산 활동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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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노사가 교섭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의견 차가 커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노사는 65차례의 본교섭 및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여전히 2019년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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