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수색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구명조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으나 확인 결과 플라스틱 물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군 항공기는 이날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해상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47)씨의 시신을 수색하던 중 구명조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해경에 통보했다.
이후 해경이 집중 수색을 벌여 오후 1시 30분께 물체를 발견하고 수거해 확인했지만 구명조끼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소청도에서 남동방향으로 해상 42km 부근에서 물체를 발견했는데 구명조끼는 아니고 폭 35cm, 길이 1m 규모의 주황색 플라스틱 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해경과 해군은 함정 36척과 어업지도선 9척 등 선박 45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이모씨의 시신과 소지품을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