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디지털 뉴딜’ 추진 본격화…5년간 1,400억원 투입

2025년까지 3,200명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산업구조 디지털 전환 및 AI·3D 등 첨단산업 육성 중점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디지털 인력양성과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울산시송철호 울산시장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디지털 인력양성과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 발맞춰 디지털 인력양성과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는 앞으로 5년간 1,4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3,200명의 디지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양성 인력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 구조를 스마트, 디지털화 해 나간다. 또 지역의 디지털 첨단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이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로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변화에 발맞춰 산업을 고도화해 나가야 하지만, 이를 선도할 연구개발 인력과 첨단산업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기업체의 연구개발 인력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전국 연구인력 69만1,060명 대비 울산은 1만1,286명(1.6%)로 산업집적도시 위상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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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울산시의 먼저 ‘디지털 인력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석·박사급 핵심 인력, 산업현장 인력, 디지털 꿈나무 등을 양성한다. 오는 2021년부터 운영될 ‘반도체 소재부품 융합대학원’과 올해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인공지능(AI)대학원’을 통해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춘 석·박사급 핵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현장 인력양성을 위해 개방형 교육플랫폼인 울산이노베이션스쿨과 지역 대학의 교수진들을 활용해 산업인력들에게 인공지능(AI) 분야 핵심기술을 전수 할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 등을 운영한다.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AI 이노베이션 허브, 강소연구개발특구, 3D프린팅 산업 기반 조성 등 3개 거점 사업으로 실현한다. 시는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로 2025년까지 지역생산 유발 2,452억원, 지역 고용 유발 1,151명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송철호 시장은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근간이 인력양성과 첨단산업 육성이다”며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하다 하더라도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디지털 인력양성과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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