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을 뜨겁게 달구면서 외신들이 집중 보도하고 나섰다.
방시혁 재산가치 14억달러 수준으로
블룸버그는 이번 IPO를 통해 빅히트 기업가치가 약 4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 같은 대규모 상장을 앞두고 금융업계가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BTS가 월드투어를 취소하고 일부 멤버들이 군복무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빅히트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번 IPO로 방 의장의 재산 규모는 약 14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방 의장이 최근 BTS 멤버들에게 6만8,385주씩 빅히트 주식을 증여하면서 이들 7명 멤버들도 각각 800만달러 어치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BTS, 코로나 와중에도 선전...고무적"
특히 BT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와중에도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은 자체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전 세계 75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수천만 달러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또한 빅히트는 넷마블 게임이나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의 방탄소년단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콘텐츠 기반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멤버 군복무 문제는 숙제
이와 관련해 빅히트는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올 초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으며 CJ ENM과의 합작회사를 통해 새로운 그룹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걸그룹이 내년 데뷔한다는 것이 빅히트 측 설명이다.
"아미, 빅히트 주식 매수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