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물꼬 텄다

29일 전기차 클러스터 맞춤형 인력양성 협력체계 구축

코렌스, 15개 대학, 36개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 등 참여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29일 BISTEP 대회의실에서 부산형 전기차 클러스터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부산형 일자리 사업 인력양성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형 일자리 사업의 참여 기업인 코렌스와 협력업체 대표 항남을 비롯해 15개 대학 산학협력단, 36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의 대표인 부산자동차고등학교, 부산공업고등학교,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가 참석했다. 부산시 성장전략국과 부산시교육청, 그리고 BISTEP도 함께해 부산형 일자리 맞춤형 인력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형 일자리 사업은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제8공구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클러스터 내 기업이 글로벌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공동생산해 동반 성장하는 상생협력모델이다.

29일 부산산업과학혁신원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사업 인력양성 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기관, 기업, 대학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29일 부산산업과학혁신원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사업 인력양성 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기관, 기업, 대학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은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 고교 및 대학은 부산형 일자리 사업을 위한 맞춤형 교과 신설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원활한 기술인력을 공급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지원기관은 인재양성에 필요한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기타 제반 사항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조형근 코렌스 대표와 조용현 항남 대표는 “미래차로의 전환에 따른 기술개발과 투자를 시행하고 있지만 인력확보가 쉽지 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채용까지 연계되도록 대학과 고교, 지자체의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기환 부산시 성장전략국장은 “부산형 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부산에 머물고 싶어하는 청년이 부산에서 발 딛고 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병진 BISTEP 원장은 “그간 부산시와 함께 부산형 일자리 사업을 컨설팅하며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인력양성은 상생협력의 핵심 요소로서 BISTEP이 지원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공모 준비에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현장실사와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