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회사는 적자 허덕이는데…"성과급 적다" 한국GM 노조 또 파업

오는 6·9·10일 4시간씩 부분 파업키로

협력업체 모임 "부도 속출할 것" 호소

한국GM 부평공장./박한신 기자한국GM 부평공장./박한신 기자



한국GM 노동조합이 또 다시 3일 간 파업에 돌입한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둘러싸고 사측과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5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 파업 등 투쟁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GM 전반조와 후반조 근로자는 오는 6일과 9일, 10일 각각 4시간씩 파업을 한다. 또 지난달 23일 시작한 잔업과 특근 거부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이틀 간 전반조와 후반조 근로자가 각각 4시간씩 근무를 멈추는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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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GM은 근로자 1인당 2년 간 총액 약 7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교섭을 중단했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으로 올해도 실적 개선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국GM 협력업체들도 “파업 시 협력사 부도가 속출할 것”이라며 노조에 협상 타결을 호소했지만 노조는 파업을 거듭하고 있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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